내 기억으로는
캐나다 첫 해에만 꽤 추웠고
그 다음해부터는 점점 따뜻했었다.
그리고 꽤 선선했던 여름은
(햇볕은 뜨거워도 그늘만 들어가면 선선~)
갑자기 습도가 높아지더니
한국의 여름 비스무리하게 변하고
올해 겨울은 꽤 혹독하게 추워졌다^^*
출근하려면 버스를 2개 타야하는데
두 번째 버스로 갈아타러 가는 길
나 밤근무 아니고 아침에 출근중입니다^^
아침 7시 50분의 하늘입니다^^*
겨울에 해가 굉장히 짧은편
9시쯤해뜨고 5시면 해가지기 시작함
ㅋㅋㅋㅋㅋㅋㅋ
그래서 겨울엔 집에서 헤를 볼 일이 주말뿐..
이 날은 다른 날
진짜 찐으로 영하50도에 눈발이 날리는 날이라
제대로 준비하고 출근하기로 함
손난로, 가방도 배낭으로 바꾸기
온몸을 꽁꽁 감싸기
눈발이 날리는 날이라
혹시 몰라서 가방방수커버도 씌워줌
이런날은 무조건 베낭 매야함
핸드백? 절대 안됨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생각보다 방수력이 엄청 좋아서
배낭에 늘 가지고 다니는 제품ㅋㅋㅋ
캐나다의 겨울은,,,
패션은 꿈도 꿀 수 없기에,,,,
신발은 저런 무지막지한 부츠로만 신고 다님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영하35도까지 버티는 제품
버스기다리는데
와
진짜 사람이 버틸 수가 없음
ㅋㅋㅋㅋㅋㅋㅋㅋㅋ
내가 그 툰드라에 와있는 그 느낌
어쩜 그리 제대로 재현을 했을까
한국에서는 겨울에도 패딩이나 코트만 입었었는데
여기는 코트는 진짜 생각할 수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
패딩 안에 이미 반패딩을 하나 더 입어야함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리고 패딩모자쓰고 그 위를 목도리로 둘러줘야하고
(안그러면 사이로 칼바람 제대로 들어옴)
장갑
손난로
부츠 (꼭 영하35 이상으로 사야함, 눈이 가끔 무릎까지 올라와서 일반 운동화는 안됨)
뭐 저 정도면 괜찮음
30분 이내로 밖에서 버티기 가능
왜 외국 사람들이 햇볕에 환장하는지,
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다거나
눈만 녹으면 다들 왜 미치는지
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된,,,ㅓ
여기는 딱히 봄도 없고, 가을도 없는듯
겨울 7개월, 여름5개월
눈 오는 수준,,,
저 빨간게 문이에요,,,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출근길에 맨날 이렇게 해가 없다가
2월말-3월 넘어가면
출퇴근할때 밝아지는데
그 때 진짜 행복하고 기분 좋음
ㅋㅋㅋㅋㅋㅋㅋ
올해 겨울이 꽤 혹독한데
여름이 얼마나 더울지 무섭다ㅠㅠ,,,,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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